personal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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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4 (2007)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9. 8. 02:00
Saw IV- 본 곳: 유튜브 - 한줄평: 본격적인 뇌절 대파티 시작 - 감상평: 쏘우를 미스터리 스릴러 반전물로 소개할 수 있었던 건 많이 봐줘도 까지 일 것 같다. 여기서부터는 "죄인에게 새 생명을 선사하는 형벌을 내린다"는 직쏘 살인마의 개똥철학도 거의 완전히 의미를 상실하고, 이전 시리즈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종류의 트랩을 보여주는데 급급해지기 시작한다. 이는 직쏘의 후계자 핑계를 대기도 민망한 게, 1대 직쏘 존 크레이머의 과거 회상씬에서도 똑같은 오류가 발생한다. 한 가지 예시를 들자면, 메인 빌런 존 크레이머 할배가 악역으로 각성하는 과거 "나이프 체어" 장면에서 "게임을 규칙대로 플레이하며 탈출에 성공했을 때 생존을 보장한다"는 직쏘의 근본 개똥철학에도 맞지 않는 장면이 나와 개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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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3 (2006)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9. 7. 02:00
Saw III- 본 곳: 유튜브 - 한줄평: 그래도 복수와 인간의 죄에 대한 벌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 준다 - 감상평: 슬슬 불합리해지기 시작하는 트랩들이 쏘우를 단순 고어 슬래셔 무비로 격하시킨다. 특히 사이드 스토리의 트랩들과 린 박사의 트랩은 본격적으로 쏘우 시리즈 트랩들의 제한선을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며 쏘우를 고통 포르노로 만들기 시작한 주범들이라고 생각된다. (2000년대 특수분장술의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쏘우1의 방향성과 점점 방향성이 달라지기 시작한다고 느낄 수 있다. 영화 내 과 를 본 쏘우 시리즈 팬들에게 비하인드를 설명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이전 배우들도 잘 데려오고, 지난 영화 세트장도 그대로 구현을 잘해놔서 잘 이어지는 느낌인데, 그 회상 분량이 너무 많아서 쏘우3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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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2004)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9. 5. 02:00
Saw- 본 곳: Wavve - 한줄평: 고어에 면역이 있는 사람들은 이 반전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걸 특혜로 알아야 - 감상평: 옛날 중학교 때 반 친구들이 교실 컴퓨터에 야동이나 잔인한 영화를 틀던 시절에 처음 쏘우 시리즈를 접했었다. 이후로는 궁금증에 토렌트로 쏘우 1부터 7까지 다운받아서 보곤 했었다. 쏘우 시리즈를 단순 잔인한 고어 영화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의외로 인간의 죄와 벌, 생명에 다한 갈망, 극단적인 상황에서의 인간 군상 등 많은 면에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들이다. (그리고 최근 1,100원이면 대여해서 볼 수 있는데, 이 정도 퀄리티의 서스펜스물을 1,100원에 볼 수 있는 건 상당히 혜자라고 할 수 있다.) 쏘우1은 특히나 쏘우 시리즈가 뇌절 고어물로 변질되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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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니싱: 미제사건 (2022)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9. 1. 02:00
Vanishing- 본 곳: Wavve - 한줄평: 누구한테 추천할만한 영화는 아닌듯 - 감상평: 핸드폰 바꾸면서 생긴 혜택 때문에 이번 달에 공짜로 Wavve 쓸 수 있게 되어서 작품 목록들을 봤는데, 땡기는 작품이 하나도 없었다. 그나마 이게 괜찮아 보이는 스릴러 작품이라 봤는데, 완전히 킬링타임용 평작이었다. 설정과 전개에서 어설픈 점들이 많이 등장한다. 범죄집단이 너무 적은 구성원으로 잘 돌아간다든지, 밖에서 잠그는 방문이라든지, 너무 쉽게 찾는 희귀 혈액형 아이라든지... 크고 작은 옥의 티가 많다. 그리고 뜬금없는 로맨스도 87분의 짧은 러닝타임에 꼭 담아야 했었나 싶은 요소 중 하나였다. 등장하는 주·조연들도 너무 인위적으로 과하게 서로 엮여있다. 지구에 살아있는 인류가 이 정도로 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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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와 비밀의 숲 (2024)personal blog/아이 앰 아이언맨 2024. 8. 31. 02:00
오구와 비밀의 숲- 플랫폼: 안드로이드 - 한줄평: 갓겜인데 모바일로는 비추- 감상평: G식백과 유튜브 채널에서 홍보해 주는 것 보고 사서 해본 게임. 약 3만 원 정도의 적지 않은 가격대로 책정되어 있는데, 게임 분량이 그 정도 값어치를 한다. 일단 (비록 나는 모바일로 100% 다 깨긴 했지만) 모바일로 하는 것은 비추다. 침대 위에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나쁜 조작감으로 인한 컨트롤 난이도 상승의 단점에 의해 삭제당한다. 낚시, 요리, 메카땃쥐 전투 등 모바일로 했을 때 조작감이 그지 같은 콘텐츠들이 너무 많다. 특히, 요리와 메카땃쥐 바위 선인장은 하면서 욕이 절로 나올 정도로 체감되는 조작감이 상당히 별로였다. 채집 확률도 다소 불만스러웠다. (놀랍게도, 내가 한 1.0.4 버젼은 1등급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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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클리너 (2024)personal blog/아이 앰 아이언맨 2024. 7. 14. 23:50
The WereCleaner- 플랫폼: 스팀 - 한줄평: 무료겜치고 많이 혜자- 감상평: 어떤 유튜버가 하길래 따라서 해봤는데, 잔인하지만 귀여운게 내 감성에 맞아서 재밌게 했다. 늑대인간도 피해갈 수 없는 월세에 대한 설정이 마음에 들었다. 한 3000원 정도라도 받고 팔았어도 꽤 인기 끌었을 것 같은데, 무료로 풀어서 더욱 혜자가 된 게임이다. 분량도 낭낭하고, 간단히 하기에 좋다. 하지만 업적을 위해서 전 스테이지 별 5개에 도전하면 게임 난이도가 꽤 빡빡해진다. 특히, 뱀과 쥐를 잡아야 하는 스테이지가 별 5개를 받기 제일 어려웠다. 단점을 찾자면, 내 컴퓨터 상의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방향키가 갑자기 먹통이 되는 버그가 있었다. 1초가 아까운 게임에서 'A'를 누르고 있는데 갑자기 우하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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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2023)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6. 29. 02:00
서울의 봄-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 감상평: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혹은 알려져 있다고 생각했던) 역사적 사실을 더 잘 다듬어서 1300만 관객까지나 동원시킨 명작이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황정민 배우가 전두환 연기를 맡는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불같은 연기가 진짜 배역과 잘 어울렸다. 노태우 역할의 박해준 배우도 묘하게 싱크로율이 높아 보였고, 정우성 배우의 차가운 장태완 소장 연기도 그 유명한 "장포스" 장면을 선보인 김기현 성우 겸 배우의 열연과 또다른 맛을 보여주었다. 최규하 전 대통령 역할의 정동환 배우, 정승화 육군참모총장 역할의 이성민 배우, 노재현 국방부 장관 역할의 김의성 배우 등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 열연을 펼쳤는데, 천만 영화라는 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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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 연애 (2014)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6. 13. 02:00
近キョリ恋愛-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정상적인 로맨스를 기대했는데 꽃보다 남자 시대로의 타임머신이 나왔다 으악 - 감상평: 그끄저께 본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와 비슷한 작품을 보고 싶어서 유사 작품 목록에서 하나 골라서 봐봤다. 이번엔 로맨스는 로맨스인데 항마력 테스트가 등장하고 말았다. 딱 꽃보다 남자> 스타일이어서 처음 보는데도 친근한 느끼함과 소름끼침이 느껴진다. 감정표현이 제한적인 여고생 역할을 맡은 코마츠 나나 배우에서 금잔디의 모습이, 꽃미남 설정 영어 선생님 한테서 구준표+윤지후의 모습이 보인다. 이 영화를 일시정지 버튼 없이 보는 것은 매우 힘들다. 보수적인 사람이 이 영화를 보더라도 미성년자 여고생과 학교 선생의 연애에 뜨악하기 전에 대사와 너무 직설적이고 유치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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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2018)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6. 12. 02:00
恋は雨上がりのように-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로맨스를 기대했는데 가족 스포츠 드라마 힐링 성장물이 나왔다 - 감상평: 그저께 본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와 비슷한 작품을 보고 싶어서 유사 작품 목록에서 하나 골라서 봐봤다. 근데 어제 본 사랑하는 기생충>처럼 이 영화도 예상을 빗나가버리고 말았다. 나처럼 정보 하나 없이 넷플릭스 추천 목록만 보고 이 영화를 클릭한 사람이라면 이 영화가 고등학생과 중년 남성의 로맨스(?)를 다루는 영화라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영화 극초반부에 여주의 역할을 개이쁜 코마츠 나나 배우한테 거절당하는 날라리 남학생 역할이 남주인 줄 알았다. 여주가 급발진 하면서 갑자기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식당의 점장 아죠씨한테 고백을 갈기면서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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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기생충 (2021)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6. 11. 02:00
恋する寄生虫-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로맨스를 기대했는데 SF 메디컬 범죄 스릴러 로맨스라는 끔찍한 혼종이 나왔다 - 감상평: 어제 본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와 비슷한 작품을 보고 싶어서 유사 작품 목록에서 하나 골라서 봐봤다. 근데 하나도 비슷한 구석이 없었다. 여주의 역할을 개이쁜 코마츠 나나 배우가 맡았다는 게 공통점이긴 하지만,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에서 보는 사람 설레게 하는 20살끼리의 연애를 그린 것과 에서 27살 아저씨랑 여고생의 연애— 심지어 두 당사자의 자의로 시작되지도 않은 —를 그린 것은 아주 다른 느낌을 준다. 이 영화의 강점이라고 한다면, 초반부 남주와 여주의 캐릭터를 소개할 때의 연출과 CG가 자유분방하고 세련되었다고 느꼈다. 힙한 뮤직비디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