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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 연애 (2014)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6. 13. 02:00
近キョリ恋愛
-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정상적인 로맨스를 기대했는데 꽃보다 남자 시대로의 타임머신이 나왔다 으악
- 감상평:
그끄저께 본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와 비슷한 작품을 보고 싶어서 유사 작품 목록에서 하나 골라서 봐봤다. 이번엔 로맨스는 로맨스인데 항마력 테스트가 등장하고 말았다. 딱 <꽃보다 남자> 스타일이어서 처음 보는데도 친근한 느끼함과 소름끼침이 느껴진다. 감정표현이 제한적인 여고생 역할을 맡은 코마츠 나나 배우에서 금잔디의 모습이, 꽃미남 설정 영어 선생님 한테서 구준표+윤지후의 모습이 보인다.
이 영화를 일시정지 버튼 없이 보는 것은 매우 힘들다. 보수적인 사람이 이 영화를 보더라도 미성년자 여고생과 학교 선생의 연애에 뜨악하기 전에 대사와 너무 직설적이고 유치한 비언어적 감정 표현들에 눈을 의심할 것이다. 영화가 대학생과 조교의 사랑을 다루든, 여군과 간부의 사랑을 다루든, 판타지와 같은 설정이 조금 더 현실적으로 바뀐다고 될 문제가 아니고 영화 내 문법(?)이 너무 오그리토그리다. 이상하다. 옛날 로맨스는 진짜 다 이랬었나? 기억이 잘 안나는데, 왜 이렇게 이 느낌이 익숙해서 소름이 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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