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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폴리 아 되 (2024)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10. 1. 23:50
Joker: Folie à Deux- 본 곳: 메가박스 돌비 애트모스 - 한줄평: 내게 이 영화는 납득 가능한 수준의 와 같다 - 감상평: 10월 1일 국내 개봉하자마자 바로 예매하고 관람했다. 마침 상영 시간도 적절하겠다 싶어서 비싼 돌비 애트모스관 티켓을 끊었는데, 다 보고 나니 그렇게 공간감 풍부한 오디오는 필요 없긴 했겠다 싶었다. 이 영화는 관객 입장에서의 예상을 많이 벗어나는 영화고, 그런 맥락에서 (골프 팡야씬, 과도한 PC적 캐릭터 및 불쾌한 플레이 강요가 없는)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메인 디렉터 닐 드럭만은 1편 자체로 온전한 스토리를 갖추고 있다는 생각에 속편을 원래 제작하지 않으려 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팬들의 요구에 그는 속편을 제작하게 되었고, 메인 캐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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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 (2020)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9. 21. 02:00
히트맨- 본 곳: Wavve - 한줄평: 손익분기점 어떻게 넘겼지 - 감상평: 중간에 진짜 하차할 뻔했다. 겨우 다 봤다. 다 보고 나서 나무위키를 찾아보니 2020년 설 연휴 개봉된 한국영화 3형제 중 유일하게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라고 한다. 어떻게 넘겼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초반에는 그래도 나름 흥미로운 구석이 있었다. 내 제일 친한 친구 중 웹툰작가 지망생이 있어 비록 개인적인 측면에 의해서지만 감정이입도 어느 정도 되었다. 이후 본격적인 극 중 갈등이 시작하고 나서도 영화 특유의 만화적인 개연성을 용서할 수 있었다. 가볍게 보기 좋다고 생각했다. 중반부터 너무 원초적인 슬랩스틱이 내 취향에 잘 맞지 않다는 게 느껴졌고, 스토리가 배우들을 못살게 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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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10 (2023)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9. 20. 02:00
Saw X- 본 곳: Wavve - 한줄평: - 감상평: 아니... 내가 본 게 맞나?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어서 영화를 보고 나서 꺼무위키에도 찾아봤는데 리뷰어들에게 쏘우 속편들 중 가장 평가가 좋은 작품이라고 해서 더욱 내 눈을 의심하게 되었다. 오프닝의 눈 진공 트랩에 빨린 게 배우의 눈이 아니라 내 눈이었나? 스토리가 처음부터 망작처럼 시작하지는 않는다. 오프닝 트랩의 아날로그함과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주연 토빈 벨 배우의 외모, 그리고 옛날 2G폰, 옛날 인터넷과 브라우저, 옛날 CCTV 소품 등 여러 방면에서 정식 쏘우 넘버링이 붙을만한 작품 같다며 기대하게 만든다. 본격적인 직쏘 일당의 범죄가 시작되면서, 굳이 돼지마스크를 벗어서 정체를 알려주는 장면에서 아주 살짝 개연성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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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9 (2021)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9. 19. 02:00
Spiral: From the Book of Saw- 본 곳: Wavve - 한줄평: 기대 이상으로 가볍게 볼만하다 - 감상평: 포스터를 제대로 안 봐서 주연이 크리스 락인지 몰랐다. 갑작스러운 그의 등장과 그의 특유의 말투 때문에 극 중간에 총알에 비싼 가격을 메겨야 하는 이유를 설명할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고, 탭 형사와는 너무 다른 지크 형사(와 쏘우 시리즈에 별로 안 어울리는 힙합 배경음악)에 좀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말고는 사실 꽤 괜찮았고, 이전 보다 훨씬 나은 후속편 역할을 한 것 같다. 스핀오프임을 내세우고 온전히 새 캐릭터들로만 플롯을 짜서 쏘우 시리즈 초창기 작품들처럼 미스터리 서스펜스물의 성격을 되찾을 수 있었고, 8편에서 묘하게 너무 현대화된 트랩들이 아쉬웠던 방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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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8 (2017)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9. 15. 22:00
Jigsaw- 본 곳: Wavve - 한줄평: 이전 7개 작품과 동떨어진 느낌이 팍팍 난다 - 감상평: 이 8편부터는 옛날 중고등학생 토렌트충 시절 때 봤던 작품 복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 보는 작품이다. 억지로 1편과 7편의 고든 박사와 같은 기존 캐릭터들을 끌어다 쓰지 않고 오리지널 캐릭터들로 이야기를 새로 써 내려간 것은 좋은 시도라고 볼 수도 있으나, 존 크레이머 할배의 예토전생과 잔인한 트랩들을 빼면 이게 쏘우 시리즈가 맞는지 아니면 전혀 다른 B급 스릴러 영화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영화 자체의 질감이 너무 다르다. 물론 그렇다고 전작으로부터 7년이나 지났는 데 구린 화질에 옛날 소품을 쓸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맛이 너무 다르다. 쏘우 시리즈 특유의 특수분장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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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7 (2010)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9. 14. 22:00
Saw 3D: The Final Chapter- 본 곳: Wavve - 한줄평: 호프만 형사의 슬래셔 매드무비 - 감상평: 의 결말부 반전의 주인공이자, 아만다를 밀어내고 2대 직쏘가 된 마크 호프만은 아무리 경찰 내부자라는 설정에도 불구하고 너무 과하게 강한 면모가 있었다. 이번 7편에서는 목에 칼을 8cm 정도 깊게 찔려도 살아나는 미친 생존력을 보여주며 대략적으로 세어봤을 때 7편에서만 20킬 정도는 하는 것 같은 정신 나간 살상력을 보여준다. 당연히 현실성과 개연성에도 문제가 많아 보이지만, 이쯤 되면 마크 호프만은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 같은 존재로 취급하며 머리를 비우고 감상하는 게 좋다. 그렇다고 아예 감상 포인트가 없는 망작까진 아니다. 쏘우 시리즈 팬이라면 이후 자취를 감춘 근본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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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6 (2009)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9. 13. 02:00
Saw VI- 본 곳: Wavve - 한줄평: 트롤리 문제 쏘우 에디션 - 감상평: 에서 복수가 불러올 수 있는 비극을 실컷 설교해 놓고, 지는 복수할 것 실컷 다하는 1대 직쏘 존 크레이머 할배의 악랄한 소시오패스 면모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 하지만, 의외로 이 영화가 다른 쏘우 시리즈에 비해 갖는 장점들이 있다. 일단, Wavve 기준으로 1,100원 개별구매를 할 필요가 없는 작품이다(...) 물론 Wavve 회원권 자체가 무료가 아니라 완전 무료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리고 메인 트랩들로 이어지는 쪽의 스토리라인만 본다면, 이전 작품들을 보지 않고 단독으로 감상해도 꽤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를 갖고 있다. 트롤리 문제의 극단적인 버젼으로, 타인의 삶과 죽음을 결정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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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5 (2008)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9. 12. 02:30
Saw V- 본 곳: Wavve - 한줄평: 그냥 공포 방탈출 영화가 되어버린 쏘우 - 감상평: 생존 가능성이 0%인 오프닝 트랩, 펜듈럼 트랩에서 작정하고 인간이 끔찍하게 죽어가는 것과 룰 설명 따위 없이 그냥 죽으라고 만들어놓은 머리 어항 트랩에서 겨우 탈출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이 영화의 제작진은 더욱 기발하고 더욱 리얼한 트랩을 제작하고 촬영하는 것에 힘을 쏟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메이킹 필름(펜듈럼 트랩, 머리 어항 트랩)을 통해 배우들을 실제로 흔들리는 알루미늄 칼날 아래에 놓거나 물속에서 숨 참고 연기하게 만들며 리얼함을 추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수분장팀의 무한한 차력쇼를 감상하기 좋다. (그리고 3편의 결말부의 특수분장에 공을 많이 들인 게 억울했는지, 이를 지난 4편에 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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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4 (2007)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9. 8. 02:00
Saw IV- 본 곳: 유튜브 - 한줄평: 본격적인 뇌절 대파티 시작 - 감상평: 쏘우를 미스터리 스릴러 반전물로 소개할 수 있었던 건 많이 봐줘도 까지 일 것 같다. 여기서부터는 "죄인에게 새 생명을 선사하는 형벌을 내린다"는 직쏘 살인마의 개똥철학도 거의 완전히 의미를 상실하고, 이전 시리즈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종류의 트랩을 보여주는데 급급해지기 시작한다. 이는 직쏘의 후계자 핑계를 대기도 민망한 게, 1대 직쏘 존 크레이머의 과거 회상씬에서도 똑같은 오류가 발생한다. 한 가지 예시를 들자면, 메인 빌런 존 크레이머 할배가 악역으로 각성하는 과거 "나이프 체어" 장면에서 "게임을 규칙대로 플레이하며 탈출에 성공했을 때 생존을 보장한다"는 직쏘의 근본 개똥철학에도 맞지 않는 장면이 나와 개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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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3 (2006)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9. 7. 22:00
Saw III- 본 곳: 유튜브 - 한줄평: 그래도 복수와 인간의 죄에 대한 벌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 준다 - 감상평: 슬슬 불합리해지기 시작하는 트랩들이 쏘우를 단순 고어 슬래셔 무비로 격하시킨다. 특히 사이드 스토리의 트랩들과 린 박사의 트랩은 본격적으로 쏘우 시리즈 트랩들의 제한선을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며 쏘우를 고통 포르노로 만들기 시작한 주범들이라고 생각된다. (2000년대 특수분장술의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쏘우1의 방향성과 점점 방향성이 달라지기 시작한다고 느낄 수 있다. 영화 내 과 를 본 쏘우 시리즈 팬들에게 비하인드를 설명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이전 배우들도 잘 데려오고, 지난 영화 세트장도 그대로 구현을 잘해놔서 잘 이어지는 느낌인데, 그 회상 분량이 너무 많아서 쏘우3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