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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2006)media blog/소파 위 감자 2026. 9. 24. 02:00
타짜-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인물 간 갈등선이 촘촘히 잘 짜인 고급 캔버스 위에 그 시절 만화적 로망을 수려하게 그려낸 명화 - 감상평: 오랜만에 다시 본 명작이다. 다시 보면서 느낀 건, 이 영화는 도박과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산 관객들도 타짜의 로망에 푹 빠져보는 체험을 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었다. 출연한 배우들 거의 모두에게 인생 캐릭터라고 할 만한 배역을 하나씩 부여해 줬고, 그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개성 있고 매력적이다. 이제는 인터넷에서 너무 많이 돌아다니는 밈이 되어버린 장면들도 많아서, 실제로 영화를 볼 때는 꽤 심각하고 섬뜩한 장면인데도 자꾸 인터넷에서 봤던 것들이 생각나 웃음을 터뜨리게 되기도 했다. 를 처음 접했던 건 사실 영화도 원작 만화도 아니고 드라마였다. 내가 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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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2026) (스포일러 가득)media blog/소파 위 감자 2026. 9. 19. 02:00
The Intern- 본 곳: 메가박스 - 한줄평: 너무나 익숙하고 무난해서 그 이상의 감동을 찾기는 어려웠다 - 감상평: 원작이 워낙 유명하고 잘 만든 할리우드 영화라서 그런지, 이번 작품은 기본적으로 그 이야기 구조에서 벗어날 이유가 없다는 듯 안정적으로 그 롤러코스터 레일을 빼다 박은 듯이 따라간다. 등장인물들이 한국인으로 바뀌고 배경이 2020년대 중반 한국으로 옮겨졌을 뿐, 큰 틀에서는 관객 입장에서 이미 알고 있던 원작의 이야기가 그대로 펼쳐진다. 덕분에 영화 자체는 무난하게 재미있었다. 원작의 이야기 구조가 워낙 탄탄하다 보니 리메이크판 역시 크게 모난 부분 없이 흘러간다. 아는 맛이긴 하지만, 햄버거집에 가서 햄버거를 먹고 파스타집에 가서 파스타를 먹는 것처럼 기대했던 것을 그대로 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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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2015)media blog/소파 위 감자 2026. 9. 18. 02:00
The Intern- 본 곳: 쿠팡플레이 - 한줄평: 다양한 인간관계와 갈등을 다채롭게 담아낸 수작 - 감상평: 의 한국 리메이크판이 개봉되었다길래, 해당 작품을 보기 전에 쿠팡플레이에서 개별 구매로 오랜만에 이 원작부터 챙겨보게 되었다. 생각보다 그렇게 오래된 영화가 아니라는 게 조금 의외였다. 앤 해서웨이가 나오는 영화라서 그런지, 와 비슷한 시기의 2000년대 영화라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내 학부 동아리 시절을 연상케 하는 켄드릭 라마의 "i"가 삽입곡으로 나오는 걸 보면서 뒤늦게 이 영화가 2015년 작품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아무튼 다시 봐도 기억하던 대로 명작이었구나 싶은 영화였다. 이번에 보면서 특히 좋았던 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이 기억했던 것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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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 AIGS800B 인공지능세미나Bacademic blog/소 잃고 물 붓기 2026. 9. 9. 17:15
과목 정보AIGS800B / 연구과목 / 1학점 S/U고성안 교수님인공지능연구원 133호 중강당학습 노트Seminar 01 : "Understanding Visual Grounding in Large Vision-Language Models"Seminar 02 : "AI 시대의 비즈니스와 규제 대응 — 글로벌 규제 및 인공지능기본법, 계약 책임 등을 중심으로"Seminar 03 : "Artificial Intelligence for Hardware Design"Seminar 04 : "Context Compression for Efficient Omnimodal AI"Seminar 05 : "Beyond Scaling: Efficient and Grounded Multimodal Intellige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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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30 | 스탠드업 서울 코미디 펀샵creative blog/노크노크 농담 모음 2026. 8. 30. 02:00
-->조크 라이팅 워크샵 @ 이태원 타코 아미고스탠드업 서울 : http://www.standup-seoul.com2026.08.30. (일) 17:00 - 19:00 더보기 오늘은 오픈마이크 전에 코미디언들끼리 모여 진행하는 코미디 워크샵에 가봤다. 로컬 코미디언이 굉장히 오픈하게 받아주었고, 타코집에서 같이 식사를 하면서 코미디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나누고 피드백도 받아볼 수 있는 자리였다. 나를 포함해 5명 정도밖에 없었고, 실제 오픈마이크에 서기 전에 준비한 내용을 한번 연습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꽤 좋은 자리였다. 이번에는 아시아인의 slanted eyes(찢어진 눈)를 소재로 5분짜리 영문 루틴을 준비해봤다. 흔히 공격의 대상이나 약점으로 여겨지는 특징을 오히려 성적인 매력으로 뒤집는 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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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배출] 이미지의 Hue는 Phase처럼 볼 수 있을까? — RGB 이미지의 Complex Chromaticity 분해academic blog/푸리에 13대손 중 최고 머저리 2026. 8. 14. 02:00
오늘도 여김없이 머가리에 든 것도 없이 "위상각(phase)은 둥글당"이라고 되뇌이고 있다가, "근데 색상 공간의 색상(Hue)도 둥근뎅"이라는 생각이 "이미지를 푸리에스럽게 색상(Hue)과 나머지 무언가의 에너지로 분해할 수 있낭"이라는 질문으로 이어져서 챗지피티를 데리고 뻘짓을 하게 되었다. 이런 좋은 예제 이미지가 있다. 무채색과 채도 높은 색깔의 대비가 극명한, 파이썬 skimage 라이브러리에 있는 우주비행사 사진이다. 우측 상단 - 좌측 하단 - 우측 하단 순으로 RGB 채널만 본 결과다. 하얀색일수록 각 채널 색이 많이 반영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챗지피티에게 이미지를 STFT 결과물스러운 무언가의 강도(magnitude)와 위상각(phase)로 변환해 달라고 찡찡대니, RG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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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28 | 부산 코미디 클럽 주간 오픈 마이크creative blog/노크노크 농담 모음 2026. 7. 28. 02:00
-->주간 오픈 마이크 @ 부산 코미디 클럽부산 오픈 마이크 : https://www.instagram.com/busancomedyclub2026.07.07. (화) 20:00 - 22:00 (2번째 공연자) 더보기 인생 세 번째 스탠드업 코미디 무대는 정말 엉망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루이 CK가 의 한 장면을 패러디하거나, 여러 유튜버들이 특정 영화를 자신들만의 시각으로 해석하는 걸 재미있게 봐왔듯이 이번에는 영화 를 소재로 무대를 풀어나가 보려고 했다. 영화 속 설정을 가지고 댓글로 훈수를 두는 사람들을 희화화하는 루틴을 준비했는데, 근본적인 문제가 하나 있었다. 관객들도 이 영화를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거라는 전제 위에서 대본을 짰다는 점이었다. 공연장으로 운전해 가던 중에서야 문득 '여기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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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2026)media blog/소파 위 감자 2026. 7. 22. 02:00
호프- 본 곳: 메가박스 - 한줄평: 정신없는 욕설 속에서 요란하게 방황하는, 영화 전체가 미완성된 1악장 - 감상평: 나홍진 감독의 신작 를 봤다. 인터넷에서 이동진 평론가가 이 영화에 4점이나 줬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동시에 호불호가 꽤 갈리는 최신작이라고 하길래 대체 어떤 영화인지 궁금했다. 다른 정보는 거의 찾아보지 않은 채 , , 을 만든 나홍진 감독의 신작이라는 것만 확인하고 극장에 갔다. 을 만든 감독이라면 적어도 수준 미달의 영화는 아니겠지 싶었고, 실제로 공을 들인 티가 여러 곳에서 났다. 다만 내 기준에서는 상당히 난감하고 실망스러운 쪽으로 이상한 영화였다. 영화는 처음에 괴수 영화처럼 시작한다. 괴물의 정체가 제대로 드러나기 전까지 잔혹한 장면들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조이고, 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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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연애 가능성을 위해서 (5분) | 부산 코미디 클럽 주간 오픈 마이크creative blog/노크노크 농담 모음 2026. 7. 8. 02:00
주간 오픈 마이크 @ 부산 코미디 클럽부산 오픈 마이크 : https://www.instagram.com/busancomedyclub2026.07.07. (화) 20:00 - 22:00 (4번째 공연자) 간사이 지방 일본어 검수 : メイスンの声★SHOP @coconala 더보기 1년 전에 서울에서 오픈 마이크에 참여했던 경험이 그립기도 하고, 우울감이 너무 심한데 밖에 나가서 다양한 사람을 좀 만나면 나아질 것 같다 싶어서 부산 코미디 클럽 오픈 마이크 세션에 갔다. 나 하나 추가되었다고 준프로급 공연이 바로 오픈마이크 공연으로 돌아오는 마법. 정말 열정 넘치고, 순발력 + 창의력 고루 갖춘 로컬 코미디언들 사이에서 쭈구리가 되어서 내 나름의 준비했던 대본을 어찌저찌 끝마쳤다. 근데, 사실상 첫 번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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