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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클리너 (2024)personal blog/아이 앰 아이언맨 2024. 7. 14. 23:50
The WereCleaner- 플랫폼: 스팀 - 한줄평: 무료겜치고 많이 혜자- 감상평: 어떤 유튜버가 하길래 따라서 해봤는데, 잔인하지만 귀여운게 내 감성에 맞아서 재밌게 했다. 늑대인간도 피해갈 수 없는 월세에 대한 설정이 마음에 들었다. 한 3000원 정도라도 받고 팔았어도 꽤 인기 끌었을 것 같은데, 무료로 풀어서 더욱 혜자가 된 게임이다. 분량도 낭낭하고, 간단히 하기에 좋다. 하지만 업적을 위해서 전 스테이지 별 5개에 도전하면 게임 난이도가 꽤 빡빡해진다. 특히, 뱀과 쥐를 잡아야 하는 스테이지가 별 5개를 받기 제일 어려웠다. 단점을 찾자면, 내 컴퓨터 상의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방향키가 갑자기 먹통이 되는 버그가 있었다. 1초가 아까운 게임에서 'A'를 누르고 있는데 갑자기 우하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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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2023)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6. 29. 02:00
서울의 봄-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 감상평: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혹은 알려져 있다고 생각했던) 역사적 사실을 더 잘 다듬어서 1300만 관객까지나 동원시킨 명작이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황정민 배우가 전두환 연기를 맡는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불같은 연기가 진짜 배역과 잘 어울렸다. 노태우 역할의 박해준 배우도 묘하게 싱크로율이 높아 보였고, 정우성 배우의 차가운 장태완 소장 연기도 그 유명한 "장포스" 장면을 선보인 김기현 성우 겸 배우의 열연과 또다른 맛을 보여주었다. 최규하 전 대통령 역할의 정동환 배우, 정승화 육군참모총장 역할의 이성민 배우, 노재현 국방부 장관 역할의 김의성 배우 등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 열연을 펼쳤는데, 천만 영화라는 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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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상반기 AI 가상악기 겉 핥기academic blog/수박 겉 핥고 호박도 겉 핥기 2024. 6. 22. 02:00
그림 생성AI 서비스들이 우리 대중들에게 이미 익숙해진 지 오래, 올해는 다양한 음악 생성AI 서비스들이 주후죽순 쏟아졌다. 대다수의 그림 생성AI처럼 마찬가지로 이들 음악 생성AI 서비스들은 Large Multimodal Model(LMM)을 파운데이션 모델로 구축한 것으로 추측되고, 텍스트 프롬프트를 이용하여 원하는 스타일의 음악을 생성하는 것을 주 서비스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에 알려졌었던 룩셈부르크의 AIVA(2016)과 일본의 SOUNDRAW(2020) 보다 훨씬 임팩트 있는 서비스를 Suno AI(beta: 2023.12.20 / V3: 2024.03.21)와 Udio(2024.04.10) 측에서 선보였고, 오픈소스 진영에서 또한 더욱 업그레이드 된 Riffusion과 새로 출시된 S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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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 연애 (2014)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6. 13. 02:00
近キョリ恋愛-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정상적인 로맨스를 기대했는데 꽃보다 남자 시대로의 타임머신이 나왔다 으악 - 감상평: 그끄저께 본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와 비슷한 작품을 보고 싶어서 유사 작품 목록에서 하나 골라서 봐봤다. 이번엔 로맨스는 로맨스인데 항마력 테스트가 등장하고 말았다. 딱 꽃보다 남자> 스타일이어서 처음 보는데도 친근한 느끼함과 소름끼침이 느껴진다. 감정표현이 제한적인 여고생 역할을 맡은 코마츠 나나 배우에서 금잔디의 모습이, 꽃미남 설정 영어 선생님 한테서 구준표+윤지후의 모습이 보인다. 이 영화를 일시정지 버튼 없이 보는 것은 매우 힘들다. 보수적인 사람이 이 영화를 보더라도 미성년자 여고생과 학교 선생의 연애에 뜨악하기 전에 대사와 너무 직설적이고 유치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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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2018)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6. 12. 02:00
恋は雨上がりのように-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로맨스를 기대했는데 가족 스포츠 드라마 힐링 성장물이 나왔다 - 감상평: 그저께 본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와 비슷한 작품을 보고 싶어서 유사 작품 목록에서 하나 골라서 봐봤다. 근데 어제 본 사랑하는 기생충>처럼 이 영화도 예상을 빗나가버리고 말았다. 나처럼 정보 하나 없이 넷플릭스 추천 목록만 보고 이 영화를 클릭한 사람이라면 이 영화가 고등학생과 중년 남성의 로맨스(?)를 다루는 영화라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영화 극초반부에 여주의 역할을 개이쁜 코마츠 나나 배우한테 거절당하는 날라리 남학생 역할이 남주인 줄 알았다. 여주가 급발진 하면서 갑자기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식당의 점장 아죠씨한테 고백을 갈기면서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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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기생충 (2021)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6. 11. 02:00
恋する寄生虫-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로맨스를 기대했는데 SF 메디컬 범죄 스릴러 로맨스라는 끔찍한 혼종이 나왔다 - 감상평: 어제 본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와 비슷한 작품을 보고 싶어서 유사 작품 목록에서 하나 골라서 봐봤다. 근데 하나도 비슷한 구석이 없었다. 여주의 역할을 개이쁜 코마츠 나나 배우가 맡았다는 게 공통점이긴 하지만,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에서 보는 사람 설레게 하는 20살끼리의 연애를 그린 것과 에서 27살 아저씨랑 여고생의 연애— 심지어 두 당사자의 자의로 시작되지도 않은 —를 그린 것은 아주 다른 느낌을 준다. 이 영화의 강점이라고 한다면, 초반부 남주와 여주의 캐릭터를 소개할 때의 연출과 CG가 자유분방하고 세련되었다고 느꼈다. 힙한 뮤직비디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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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2016)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6. 10. 02:00
ぼくは明日、昨日のきみとデートする-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울어따 ㅠ - 감상평: 나는 시간선 갖고 장난치는 일본식 로맨스물이 좋다. 너의 이름은.>을 이전에 접한 뒤에 꼭 비슷한 작품들을 더 보고 싶었는데, 이게 딱 그 요구사항에 맞는 작품인 것 같다. 개이쁜 코마츠 나나 배우가 맡은 후쿠쥬 에미와 개훈남인 주제에 너드 흉내도 잘 내는 후쿠시 소타 배우의 미나미야마 타카토시가 30일간의 연애극을 선보이면서 보는 사람도 설레게 만든다. 둘의 연애는 한 달 밖에 못 만난다는 것만 빼면 아주 이상적이고 달달하다. 시간의 흐름이 다른 두 연인이 서로를 만나는 동안 현재의 시점에 집중하면서 최대한 좋은 추억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게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영화 밖 현실의 연애도 남자와 여자의 시간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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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이브 (2013)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6. 7. 02:00
더 파이브-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국물을 소주 병뚜껑 만큼 준 냉모밀 국수 - 감상평: 2011년 공개됐던 웹툰을 고등학생 당시 재밌게 봤었던 기억이 난다. 이후 영화도 봤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경로가 어땠는지 기억이 안난다. 토렌트로 불법 다운로드 해서 봤었나? 여튼 오늘 넷플릭스에서 지나가다 포스터를 보고 한번 다시 봐봤다. 내가 기억하는 웹툰의 내용, 분위기와 인물들의 싱크로율이 상당히 잘 맞았는데, 아무래도 웹툰을 연재했던 정연식 작가 본인이 영화 연출을 맡아서 그런 모양이다.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이는 이 작품을 보면서 웹툰 스토리를 기억해내는 맛으로 봤는데, 딱 그 용도로만 재밌었다.아, 그리고 2010년대의 향수를 느낄 수 있고 마동석의 인간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소소한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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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랫폼 (2019)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6. 2. 02:00
El Hoyo (The Platform)-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 감상평: 어렵다. 영화가 정말 정말 어렵다. 저번주에 본 The 8 Show>와 제한된 공간에서 음식을 위층에서부터 내려다 주는 컨셉을 공유하길래 한번 봐봤는데 영 딴판이다. 필름으로 작성된 굉장히 어렵고 생소한 장르의 소설을 본 것 같다. 아무개의 티스토리 블로그에 잘 정리된 해석글 없이 내 짧은 식견으로는 전혀 영화의 뜻을 이해할 수가 없는 수준이다. 영화가 선사하는 기괴함과 공포만 놓고 돌이켜보자면, 굉장히 충격적이면서도 이국적인 색다른 불편함을 맛본 것 같다. 영화에서는 분비물과 피가 낭자하는 원초적인 불편함을 선보이지만, 이 중 가장 충격적인 건 "절망"의 감정이다. 이 영화에서는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최악의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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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샷 룰렛 (2023)personal blog/아이 앰 아이언맨 2024. 6. 1. 02:00
Buckshot Roulette- 플랫폼: 스팀 - 한줄평: 간단하게 잘만들었당- 감상평: 유튜브에서 유행하는데 얼마 안하길래 나도 사서 해봤다. 적당히 두뇌 자극도 되고 재밌다. 투박하고 단순하지만 매력적인 레트로 느낌의 그래픽을 가지고 있으며, "Double or Nothing" 모드 기준으로 아이템 종류를 잘 디자인해서 만들어놨다. 샷건 소리나 배경 음악 같은 사운드 디자인도 적당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데 도움을 주고, 러시안 룰렛 스타일의 운빨 요소도 게임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레벨 디자인이라고 할 건 딱히 없고, 매 판 난이도가 똑같은데, 그래도 빠르게 진행되는 라운드 덕분에 긴장감이 줄어들지 않는다. 2연승까지는 해볼만 한데, 스팀 도전과제에서 요구하는 4연승 및 5연승은 꽤 빡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