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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이브 (2013)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6. 7. 02:00
더 파이브
-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국물을 소주 병뚜껑 만큼 준 냉모밀 국수
- 감상평:
2011년 공개됐던 웹툰을 고등학생 당시 재밌게 봤었던 기억이 난다. 이후 영화도 봤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경로가 어땠는지 기억이 안난다. 토렌트로 불법 다운로드 해서 봤었나? 여튼 오늘 넷플릭스에서 지나가다 포스터를 보고 한번 다시 봐봤다.
내가 기억하는 웹툰의 내용, 분위기와 인물들의 싱크로율이 상당히 잘 맞았는데, 아무래도 웹툰을 연재했던 정연식 작가 본인이 영화 연출을 맡아서 그런 모양이다.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이는 이 작품을 보면서 웹툰 스토리를 기억해내는 맛으로 봤는데, 딱 그 용도로만 재밌었다.아, 그리고 2010년대의 향수를 느낄 수 있고 마동석의 인간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소소한 재미도 있긴 하다. 그 이상의 재미는 주지 못한 것 같다.
고구마스러운 답답한 스토리 전개와 개연성 떨어질 정도로 어이없이 강한 악역 때문에 스토리가 반감되는 부분이 있었고, 마지막 결말부 조연들의 행동에 상당히 의구심이 들었다. 또, 조연들이 살리고자 하는 각자의 가족이 너무 어이없게도 계획이 다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는 생명력을 선보인 것도 시나리오를 너무 평면적으로 만든 요소 중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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