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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에이트 쇼 (2024)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5. 26. 02:00
The 8 Show
-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너무 인위적으로 화려한, 어설프게 힙해 보이려고 따라하는 패션 센스 부족한 대학생 같은 느낌?
- 감상평:배진수 작가의 머니게임 웹툰 시리즈를 잘 챙겨보진 않았었고, 딱히 관심이 크게 있지도 않았는데,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에 반감을 갖게 된건 유튜버 진용진이 기획 및 연출을 맡은 동명의 웹예능 시리즈가 공개됐던 때였던 것 같다. 그 웹예능을 직접보진 않았었는데, 논란이 좀 많았어서, 내 뇌엔 머니게임 시리즈 전체가 "너무 자극적인 것을 추구해서 피곤한 작품"으로 기억되었다.
<더 에이트 쇼>는 배진수 작가의 머니게임 시리즈 1, 2부 작품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의 내용을 합쳐서 만들어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라고 한다. 평소에 서바이벌 스릴러 작품을 좋아하기도 해서 "머니게임류 작품 중 이거 하나만 봐야겠다"는 마음으로 보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작품이 되게 특이하고 "이상함"을 추구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연출과 촬영 기법이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로 화려했고, 상상 또는 정신 착란을 표현하는 장면들이 뭔가 부자연스럽게 삽입되어 있다고 느꼈다. 잘 써먹었으면 예술적으로 느껴졌겠지만, 왠지 모르게 현학적이고 어설프다고 느껴졌다. 중간중간 쓸데 없는 개그씬들도 오히려 전개를 방해하고 필요가 없다고 느껴졌다. 평소에 이런 화려한 트랜지션이나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영화적인 촬영기법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상하게 이 작품에서는 그런 장면들이 별로로 느껴졌다. 내가 머니게임 시리즈에 갖고 있는 편견 때문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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