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추즈 오어 다이 (2022)
    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4. 14. 02:00

    Choose or Die

    -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와 ㅋㅋ


    - 감상평:

      미국 C급 작품들은 영화 구조 상 결핍이 두렵지 않은 모양이다. 그냥 아이디어 하나를 전면에 내세우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스토리를 밀고 나가는 데, 개연성은 논하는 것도 민망하고 구사하는 공포조차 유치뽕짝 저질이라 보는 내내 실소만 나온다. 그런데 "킬링타임"의 목적을 달성하기엔 적절하다(= "킬링타임" 용도로 봤는데도 시간이 아까운 경우도 더러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어쩌면 이 영화는 적당히 잘 만든 영화일까? 근데 그렇다기엔 남에게 절대로 추천해주고 싶지 않다. 내 친구가 이 영화를 보겠다고 한다면, 차라리 <클레멘타인>을 보고 애국이나 하라고 할 것 같다. 똥망작들도 똥망작으로써 대중들에게 사랑(?) 받으며 두고두고 회자되는 작품들도 있는데, 이 영화는 그렇게 회자되기에조차 부족하다. 딱 한 장면, 영화 스토리 후반부에 게임이 주인공에게 "빨리감기"와 "되감기"의 선택을 강요하는 부분이 개인적으로 주인공들의 행동 양식이나 공포의 수준에서 모두 실소 밖에 안 터지는 명장면(?)으로 기억되긴 하는데, 그렇다고 이걸 친구들에게도 떠먹일 수준은 전혀 아니다. 이 영화는 귀가하던 초등학생이 아무도 없는 길 한복판에서 똥을 싼 것과 같다. 교실에서 쌌으면 동네 친구들에게 놀림거리라도 되는데, 본 사람마저 없어서 추억이랍시고 회상하며 남에게 이야기를 꺼내는 것조차 민망할 뿐이기 때문이다.

    'personal blog > 소파 위 감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바하 (2019)  (0) 2024.05.04
    검은 사제들 (2015)  (0) 2024.05.03
    기생수: 더 그레이 (2024)  (0) 2024.04.07
    닭강정 (2024)  (0) 2024.03.31
    피라미드 게임 (2024)  (0) 2024.03.24
Copycat ⓒ 2009. 호미 Hommy. All rights no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