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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바하 (2019)
    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5. 4. 02:00

    사바하

    -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존잼인데 이거 성적이 왜 이렇게 안 나왔지?


    - 감상평:

      장재현 감독 오컬트 작품 삼 형제 중 두 번째 작품.

      장재현 감독의 이전 작품, <검은 사제들>보다 공포는 덜 하지만, 스토리는 훨씬 재밌게 느껴졌다. <다빈치 코드>의 4 원소 상징성과 맞먹는 소재를 가져온 덕에 영화를 보면서 영화 내 인물들과 같이 추리를 하는 재미가 있었고, 방심했다가 머리가 띵하게 만들어버리는 반전에 당하면서 영화 내 석연치 않았던 점들이 한꺼번에 도미노처럼 쫙 풀리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어 즐거웠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귀신들이 선사하는 공포는 딱 <식스 센스> 급의 신라면 매운맛 정도로 그냥저냥 무난했지만, 살짝 모자라는 매운맛을 대신하는 시원한 스릴감이 좋았다. 영화 내 비현실적인 요소들도 개인적으로는 허용 가능 범위 내였어서 분위기 깨지는 부분도 없었고, 정말 대중적으로 괜찮게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나중에 다 보고 나서 나무위키를 찾아보니 장재현 감독 오컬트 작품 삼 형제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작품이었어서 의외였다. 마케팅이 덜 됐나?

      아쉬운 점을 꼽자면,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 이정재 배우와 진선규 배우의 기독교×불교 합작 사이비 종교 퇴치물로 광고 영상에서 소개가 됐었던 것 같은데, 불교와 민속종교의 색채는 영화 내에서 잘 활용이 되었지만 기독교의 역할이 좀 애매했던 것 같다. 굴+삼겹살 삼합집이라고 소개받아서 갔는데 삼겹살이 좀 적게 나온 대신 굴과 곁다리로 나온 조개구이, 가리비회 등을 엄청 맛있게 먹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어쨌든 대중적으로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느껴졌고,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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