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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인과 연 (2018)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3. 11. 29. 02:00
신과 함께: 인과 연-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Dexter Studio 포트폴리오인가- 감상평: 어제 본 1편보다 더하다. 이게 어떻게 1200만을 찍었더라...? Dexter Studio에서 어떤 CG가 가능한지 포트폴리오 식으로 보여주는 수준으로, 스토리 개연성이 어이가 털리는 수준이다. 뜬금없는 공룡이 튀어나오질 않나, 분위기 매칭도 안되게 사극과 달동네를 왔다 갔다 하질 않나... "원귀"에 대한 설정도 너무 말이 안 되는 걸 제작사 측에서도 알았는지 영화 앞단에서 아예 공지를 하고 가지만, 그게 영화의 무너진 개연성을 충분히 회복시켜주지는 못한다. 제일 어이 털리는 건 수홍 씨의 태도인데, 신적인 존재들 앞에서도 쫄지 않는 담대함과 환생에 대한 심드렁한 태도가 거의 득도한 보살 수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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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 VAE, Flow, Diffusion 무작정 코딩해보기 | 생성모델 공부 (1)academic blog/소 잃고 물 붓기 2023. 11. 26. 02:00
릴리안 웡의 블로그 글을 포함해서 생성모델에 대한 유용한 글은 널리고 널렸지만, 아무리 읽어봐도 쉽게 체득이 되지를 않는다. 그나마 그림으로 보면 '아 그런갑다' 하겠는데, 여전히 수식 보는 눈은 까막눈이고, 최신 생성모델 구현 코드들을 봐도 이해가 잘 되질 않는다. 위 네가지 모델들(+ 그리고 GPT와 같은 언어모델들)이 2010년대 후반부터 등장한 생성모델들의 기초 모델들이다. 최근 생성모델들은 위 네 가지 모델들을 각각 발전시키거나, 서로 합치고 개조해서 만들어졌다고 보면 된다. 때문에 이 네 가지 모델들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GAN VAE Normalizing Flow Diffusion 생성 품질 ⭕ ❌ 🔺 ⭕ 생성 속도 ⭕ ⭕ 🔺 ❌ 생성 다양성 ❌ ⭕ ⭕ ⭕ 생성모델 종류별 특징.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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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 4 (2019)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3. 11. 23. 02:00
Toy Story 4 - 본 곳: 디즈니플러스 - 한줄평: 디즈니식 과거청산에 희생되어 뇌절이 되어버림 - 감상평: 이 작품이 나온다고 했을 때, '아니, 3편에서 작별인사 감동적으로 잘 시켜줬는데 4편이 나온다고?'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4편이 나오는 건 뇌절이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다행히 영화 1회 차 때는 기대했던 것보다는 재밌게 봤었고, (내 기억 속에서 사라졌던) 보를 따라 행복을 찾아 떠난 우디를 보며 3편 결말 이후 어느 정도 납득 가능한 스토리라인을 만들었다고 생각했었다. 토이 스토리 시리즈 1, 2, 3편을 차례대로 정주행 한 뒤에 이어서 4편을 본 이번 2회 차에서는, 디즈니식 과거청산에 의해 개조된 보와 우디 때문에 '캐릭터 붕괴'가 너무 세게 느껴졌다. 토이 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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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 3 (2010)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3. 11. 22. 02:00
Toy Story 3 - 본 곳: 디즈니플러스 - 한줄평: 토이 스토리 3부작(이었던 것)을 정말 잘 마무리 지은 퀄리티 있는 작별인사 - 감상평: 와 에 3편까지 보니 대략 십여년 만에 얼마나 많은 기술적 진보가 있었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디테일에서 한 4~5단계는 더 풍부해진 것 같은 섬세함을 볼 수 있었고, 스토리라인 자체도 이전 편들보다 훨씬 입체적이다. 캐릭터들의 가치관과 성격은 전편들에 뿌리를 탄탄히 두고 있으며, 악역들도 1, 2편들과는 달리 완전히 나쁜놈만 있는 것도 아니라서 각 인물의 입장이 유기적으로 얽혀 있다. 1, 2편의 주인공 앤디와 관객들, 그리고 시리즈의 주연 캐릭터들이 마지막 인사를 하기 전 충분한 시간을 제공해주는 것이 특히 좋았다. 이대로만 끝나면 완벽했는데...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