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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오진 날 (2023)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3. 12. 17. 02:00
운수 오진 날 - 본 곳: 티빙 - 한줄평: ㅁㅊ... ㅁㅊ... - 감상평: 드라마편. 잔혹하고 파격적이면서, 극 중 인물들이 겪게 되는 비극의 상식적인 상한선을 파괴해 버린다. 에서 허세 덩어리 에이맨좌 유연석 배우가 밑도 끝도 없는 사이코패스 역할을 맡고, 이성민 배우가 운이 지지리도 없이 미친놈한테 걸려버린 소시민적 가장의 역할을 맡는다. K-드라마 특유의 분위기 깨는 까불이 캐릭터나 질질 끄는 전개, 노골적인 PPL 하나도 없이 1부의 모든 장면들이 1부의 충격적인 중간 결말을 발달시키는 데 사용되며, 1부의 운수 죽도록 없는 택시기사의 여정 동안 관객들의 모든 "설마"들은 박살이나 걸레짝이 되어버린다. 드라마가 2부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서도 스릴이 느슨해지지 않으며, 10화 마지막까지 알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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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인과 연 (2018)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3. 11. 29. 02:00
신과 함께: 인과 연-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Dexter Studio 포트폴리오인가- 감상평: 어제 본 1편보다 더하다. 이게 어떻게 1200만을 찍었더라...? Dexter Studio에서 어떤 CG가 가능한지 포트폴리오 식으로 보여주는 수준으로, 스토리 개연성이 어이가 털리는 수준이다. 뜬금없는 공룡이 튀어나오질 않나, 분위기 매칭도 안되게 사극과 달동네를 왔다 갔다 하질 않나... "원귀"에 대한 설정도 너무 말이 안 되는 걸 제작사 측에서도 알았는지 영화 앞단에서 아예 공지를 하고 가지만, 그게 영화의 무너진 개연성을 충분히 회복시켜주지는 못한다. 제일 어이 털리는 건 수홍 씨의 태도인데, 신적인 존재들 앞에서도 쫄지 않는 담대함과 환생에 대한 심드렁한 태도가 거의 득도한 보살 수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