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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2019)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1. 14. 02:00
Joker -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3부작에 이어, 또다른 하나의 "히어로물을 안 좋아해도 볼만한 작품" - 감상평: 이 작품을 처음 본 건, 개봉하고 나서 친구 2명과 함께 극장에서 봤던 것이었다. 당시 영화가 끝나고 친구들과 계단을 내려가면서 여운에 취해있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 개봉 전에 많은 사람들이 호아킨 피닉스가 히스 레저보다 "뛰어난" 조커 연기를 선보일 수 있을지 의심의 눈초리로 이 영화를 바라봤던 것으로 기억하는 데, 지금은 세상 사람 모두가 를 환영하고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히스 레저의 (2008)과 이 작품 모두 너무나 훌륭한 작품이고, 두 작품 모두 친구들과 이에 대해 토론을 하고 싶게 만드는 철학적인 펀치가 있다. 오늘 2회차를 보면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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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잘하고 싶다academic blog/Exnonlingual 2024. 1. 7. 02:00
외국어 잘하고 싶다. 비록 우리나라 말도 어버버 거리며 잘 못할 때가 많지만 외국어 잘하고 싶다. 일본어, 중국어 같은 동아시아 이웃나라 언어도 잘하고 싶고, 스페인어, 프랑스어 같은 라틴어 계열 언어도 잘하고 싶고, 독일어 같은 게르만어 계열 언어도 한번 배워보고 싶다. 러시아어, 아랍어 같은 세계 공용어도 배워보고 싶다. 베트남어 같은 오스트로네시아어족 언어도 마이너하지만 재밌을 것 같고 러시아어 같은 슬라브어 계열, 아랍어 같은 아프리카아시아어 계열 언어도 세계 공용어니 써먹을 데도 은근 많고 재밌을 것 같다. 외국어 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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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Skill 2 및 최신 라이엇 랭크 시스템 겉 핥기academic blog/수박 겉 핥고 호박도 겉 핥기 2024. 1. 2. 02:00
라이엇게임즈 관계자가 레딧에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매칭 및 랭킹 시스템을 개선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관계자가 언급한 TrueSkill 2라는 랭킹 알고리즘이 국내외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롤 유저들은 이를 바탕으로 매칭 시스템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예측하는 글과 영상들을 업로드하고 있다. 작년 연말(한국 시간 12월 30일경), 한 롤 유저가 실제로 게임 실력을 발전시키는 것보다 부계정을 파야만 롤 랭크를 올릴 수 있는 현 실태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레딧에 올렸다. 이 글에 어거스트 딘 "이크사르" 아얄라(August Dean "Iksar" Ayala)라는 롤 디자인 디렉터가 등장하여 롤 매칭 시스템의 미래에 대한 상세한 댓글을 남겼다. 이를 통해 라이엇이 롤 매칭 및 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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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2022)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1. 1. 06:00
헤어질 결심 -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도라지 말랭이 마냥 잘근잘근 곱씹어야 하는 영화. 박찬욱 선생님 저 너무 머리가 아파요. - 감상평: "어떻게 박찬욱 영화 좋아한다는 말을 하곤 도 안봤냐"는 동생의 일喝!에 보기 시작한 영화. 대충 멜로 영화라고만 알고 봤는데, 불륜 요소가 들어간게 내가 이 영화의 러브라인에 빠져들지 못하게 방해요소로 작용한 건 아닌가? 꼿꼿좌 박해일이 미혼남 노총각이었으면 조금 더 내가 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을까? 왜 '불륜' 요소가 들어가야했지에 대해 잘 모르겠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동생은 우리가 스케치북 씬으로 잘 알고 있는 도 그렇게 따지자면 불륜 영화라고 영화 상식을 하나 말해줬다. 두둥탁. 산 vs 바다와 같이 시각적으로 직관적이게 대칭되는 요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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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문 - 파트 1: 불의 아이 (2023)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3. 12. 31. 22:00
Rebel Moon - 파트 1: 불의 아이 -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돈 많이 들인 거 같긴 한데 148분짜리 예고편 같다. - 감상평: 연말 아부지 초이스로 가족끼리 같이 본 영화. 뻔하다면 뻔할 수 있지만 그래도 나름의 매력을 가진 독창적인 배경과 IP는 어느 정도 마음에 들었음. 아부지께서 배두나가 나온다는 걸 안 알려주셨어서 등장했을 때 상상도 못 한 정체의 등장에 깜짝 놀라긴 했음. 배두나의 배역을 포함해서 캐릭터들이 (어디서 본 거 같긴 하면서도) 적당히 매력적이고 팀을 구성해 가는 과정이 괜찮게 느껴졌음. 개인적으로 특히 호주? 억양의 캐릭터가 하도 억양이 독특해서 매력적인 캐릭터로 기억에 남았음. 하지만 마지막 전투 씬에서 김이 너무 팍 셈. 빌드업 잘하고 있다가 너무 허접하게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