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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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 2 (2022)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3. 9. 24. 02:00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 2 -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딱 시즌 1 정도로 재밌게 보긴 했는데, 신파 조금만 더 줄였으면... - 감상평: 적당히 재밌게 봤다. 시즌 1을 잘 이어받아 진행된 스토리도 무난히 재밌었고, 게임들도 흥미롭게 잘 만들어졌고, 우사기 오네쨩도 이쁘고, 결말도 납득 가게 잘 만든 것 같다. 다만, 시즌 1의 떡밥을 해소시키고 스토리를 끝맺어야 하는 입장이었어서 그런지, 쓸데없는 신파가 좀 많이 늘어난 것 같다. 너무 늘어지는 감정호소 씬, 또는 특정 서브 캐릭터들의 과거 회상 씬 등 1.5배로 넘겨야 할 장면들이 시즌 1보다 더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개연성은 무너지지 않게 잘 스토리를 진행시킨 것 같다고 느꼈다. 아리스와 우사기 커플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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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 1 (2020)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3. 9. 10. 02:00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 1 -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일본이 이런 장르 진짜 잘 만드는 듯 - 감상평: 일본 영화계가 , 와 같은 데스게임 장르를 진짜 개성 있게 잘 만드는 것 같다. 도 일본 데스게임 영화 특유의 초현실적이면서 독특한 세계관, 누가 누구인지 외국인이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개성 있는 캐릭터 디자인, 흥미로운 게임 디자인을 잘 담아낸 작품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따온 모티프도 좋았고, 매 게임마다 등장하는 카드 모양에 따라 게임의 종류를 바꾼 것도 좋았다. 그리고, 제대로 판을 키워서 제작을 한 티가 나서 촬영 세트도 엄청 크고 잘 만들었다. 시시하게 끝나는 다른 작품들보다 훨씬 후속편이 기대되게 만들어서 좋다. 당연히 장점만 있는건 아니고 단점도 있는데, 일본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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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걸 (2023)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3. 8. 20. 02:00
마스크걸 -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실사화 진짜 잘됐다 - 감상평: 옛날에 진짜 재밌게 봤던 웹툰이었어서 스토리를 대략적으로 다 아는 채로 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입해서 본 드라마. 다음 시즌을 예고하는 그런 것 없이 정말 깔끔하게 몇년간 연재되었던 3부작 스토리를 완전 깔끔하게 잘 담아내서 너무 좋았고, 해리포터마냥 원작의 중요한 스토리는 다 담아냈다고 생각한다. 원작과 결말이 좀 다르긴 하지만, 내 취향에는 맞았다. 재밌게 봐서 그런지 오히려 쓸 말이 없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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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 1/2 (2022)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3. 8. 17. 02:00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 감상평: "케이팝 그룹 BTS의 팬들은 '아미'라고 불린다"라는 1화 첫 대사가 나오자마자 에 국뽕만 한가득 얹은 하위호환 작품일 것 같다는 싸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후 원작과의 싱크로율 높은 한국인 배우들이 적절히 캐스팅되었음을 선보였지만, 겉모습만 싱크로율이 높을 뿐이었고 전작의 카리스마는 (K-베를린 빼고) 다들 한 끗 모자란 게 너무 아쉬웠다. 원작에서 퇴폐미 강했던 도쿄 눈나는 귀엽고 상큼해지면서 무게감을 상실했고, 북한 출신 설정인데 북한말은 하나도 못하고, "그야, 나쁜 짓을 할 거잖아?" 같은 이해할 수 없는 대사를 강요받는 입장으로 전락해 버렸다. 리우도 'K-' 접두사가 붙어버리면서 "선수 입장"을 무전기에 속삭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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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집 파트 1/2 (2017)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3. 8. 15. 02:00
종이의 집 -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이 것이 스페인산 범죄 스릴러? - 감상평: 1회차 감상 때 받았던 신선한 비쥬얼 쇼크의 추억이 이번 2회차에도 여전히 느껴졌다. 괜히 멋있게 느껴지는 원어민들의 스페인어 발음과 강렬한 빨간 점프 수트, 그리고 기괴한 느낌을 주면서도 현대적인 까리함을 선보이는 달리 마스크 까지. 겉으로도 매력적인 이 드라마는 속으로도 잘 설계된 두뇌 싸움과 정치 싸움으로 꽉꽉 채워져 있어 즐길 거리가 풍성했다. 스토리 진행 속도가 살짝 답답한게 흠이라면 흠이었지만, 그래도 극 중 인물들의 카리스마 배틀을 더 길게 볼 수 있었으니 어찌보면 이 또한 장점일지도 모른다. '조폐국에서 돈을 직접 인쇄해서 털어간다'는 시나리오 초기 설정 또한 신박한데, 이 전체적인 하나의 대결 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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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시즌 2 (2023)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3. 7. 30. 02:00
D.P. 시즌 2 -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기대 이하지만 그냥저냥 볼만했다 - 감상평: 개인적으로 7, 8화부터 스토리에 몰입감이 떨어지기 시작했음. 시즌 1 결말에서 이어진 답이 없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를 좀 했는데, 너무 판타지스럽게 해결을 한 것 같아서 황당하고 다소 실망이었음. 기존 캐릭터들 설정도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는데, 박 중사와 임 대위가 갑자기 너무 친해진 것 같은 것이 특히 어색했다. 새로 추가된 캐릭터들도 별로 마음에 안 들었는데, 돌려차기 갈겨버리는 오 준위를 중심으로 D.P. 특유의 현실성을 손상시키는 캐릭터들이 몇몇 있었다고 생각이 들어서 시즌 1만큼 몰입은 안 됐다. 근데 한편으로는, 이런 판타지스러운 설정이 아니면 극복이 굉장히 힘든 상황들을 다루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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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시즌 1 (2021)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3. 7. 28. 02:00
D.P. 시즌 1 -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한국 남자라면 다 재밌게 봤을 그 드라마 - 감상평: 시즌 2가 나오기 전에 시즌 1 다시 정주행. 주연 배우들 한 명도 빠짐없이 연기가 너무 리얼했고, 특히 황장수 역 신승호, 조석봉 역 조현철 배우의 연기가 포텐 터져서 넷플릭스에서 개봉되자마자 칭찬이 자자했던 것으로 기억함. 조석봉 계단씬은 진짜 조현철 배우 일생 최고 연기 장면 중 하나로 앞으로도 꼽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이런 광기 연기 너무 멋있다고 생각한다. 재밌게 봤던 드라마지만 굳이 트집을 잡자면, 4화 결말부에서 "진짜 그렇게 놔줘도 되는 건가...? 박 중사도 이걸 그냥 피식 웃고 넘긴다고...??" 싶으면서 순간 몰입이 너무 깨졌던 게 아쉽다. 계속 현실적으로 스토리 잘 짜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