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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나의 것 (2002)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3. 7. 18. 02:00
복수는 나의 것
-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이게 하드보일드라는 거구나
- 감상평:
박찬욱 감독 복수 3부작 첫 번째 작품.
복수 3부작을 고3때 혼자 처음 봤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그땐 훨씬 비위가 좋았는지 이번에 보면서 너무 잔인해서 충격받았다. 단순히 "잔인"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굉장히 잔혹한 장면을 긴 호흡으로 담아내는데, 영화 후반부에 갈수록 폭력적인 장면에 무감각해지는 송강호와 신하균의 연기가 소름 돋음.
대사도 굉장히 적고 컷 하나하나가 롱테이크?로 길게 찍혀서 고요하고 차분하고 차가운 것 같으면서도, 내용물은 끝없는 복수가 낳아내는 파국이라 내가 지금 냉탕에 들어와 있는지 온탕에 들어와 있는지 헷갈리게 만든다.
잔혹함을 길게 담아낸 시각적인 요소들도 한몫하지만 소름 끼치게 끾끾 거리는 배경음악도 소름 유발 요소.
나 이거 고3 때 보고 왜 충격을 안 받았었지? 보면서 졸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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