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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w Underdogs Made League of Legends History | DRX The Rise (2023)
    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3. 7. 15. 22:00

     

    DRX The Rise

    - 본 곳: 유튜브

     

    - 한줄평: 실제 드라마가 뭔가 좀 덜 담긴 느낌
    - 감상평:
      작년 2022년 누칼협(누가 칼 들고 협박함?), 알빠노(내 알바냐) 같은 그지 같은 유행어들이 등장하며 조롱과 비웃음의 트렌드가 그 명맥을 이어갔지만,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스토리를 써내려가면서 응원하는 팀과 리그를 불문하고 많은 걸 느끼게 해 준 2022 DRX. 그들이 어떻게 LCK 섬머 플레이오프부터 롤드컵 우승까지 아득바득 올라가서 목표를 이루어냈는지에 대한 LoL Esports 공인 채널에 올라온 다큐멘터리이다.

      다큐멘터리를 보니 다시 한번 "중꺾마" 낭만의 여운이 느껴져서 좋았다. 내가 응원하는 담원이 월즈 우승해도 이 정도 낭만을 또 느낄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근데 이왕 다큐까지 만들었으면 좀 더 길게 만들어서 더 많은 내용들을 넣어주지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2022 DRX의 주장이었던 Deft 김혁규 선수 a.k.a. 꺾마햄이 물론 당시 "Last Dance" 수식어도 붙으면서 "중꺾마"와 가장 어울리는 커리어 패스와 스토리를 갖고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다른 선수들 비중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다. 젠지 4강전도 그렇고 비중이 적게 다루어진 경기들에 대해서도 조금 더 보면서 추억뽕을 한 사발 하고 싶었는데. 그렇다고 무대 뒤 모습을 많이 담은 것도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아니었다. 여러모로 실제 스토리를 다큐멘터리가 다 못 담은 느낌이 많이 났음.

      어쨌든 진짜 스포츠다운 스토리를 담고 있는 2022년 롤드컵을 회상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는 자료. 한화생명으로 가서 벌크업 빡쎄게 해서 스포츠 선수로써 자신감 있는 모습 보여주는 킹겐/제카, 북미에서도 유쾌한 모습 보여주고 있는 표식, DRX에 잔류하며 지금 플옵 막차 경쟁 시점에서 갑자기 "아모른직다" 자세를 보여주는 주한/베릴도 잘하고 또 좋은 스토리 보여주면 좋겠지만, 이왕이면 담원 온 꺾마햄이 담원 멤버들이랑 같이 올해 더 높은 곳으로 가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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