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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 2 (2011)
    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3. 2. 02:00

    Cars 2

    - 본 곳: 디즈니플러스

     

    - 한줄평: 카 세계관의 확장에 의의를 둠


    - 감상평:

      본가에서 공부 안하고 띵까띵까 놀면서 본 영화.

      초등학교 5학년 때 <카(2006)>를 처음 봤었고, <카>는 내게 OST 갓띵작으로써 기억에 남았다. Sheryl Crow의 "Real Gone", Rascal Flatts의 "Life Is a Highway"The Chords의 "Sh-Boom"은 나중에 중고등학생이 되어서도 가끔씩 들을만큼 인상이 깊게 남았었다. 인격적으로 한단계 더 성장하는 주인공에 대한 스토리도 적당히 교훈적이고 좋았기 때문에 기억에서 잘 미화가 되어 있었다.

      이번에 보게 된 <카>의 2011년 후속작, <카 2>는 OST보다 비쥬얼적으로 좀 기억에 남게 될 것 같다. 카 세계관에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문화를 접목 시켜서 세계관 자체를 좀 더 키우고 귀엽고 다채로운 비쥬얼을 선보인 게 좋았던 것 같다. 각기 다른 배경들 속 디테일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그 외에 이 영화가 갖는 장점은... 딱히 생각나는 게 없다. OST가 전작 만큼 강렬하지도 않았고, 스토리도 그냥 "팬서비스" 정도로만 느껴졌다. 우선, 조연인 메이터가 주연이 되어 메이터의 시각에서 주 스토리라인이 흘러가기도 하고, 장르가 전작과는 달리 유치한 첩보물로 바뀌어 버려서 동일 세계관의 113분짜리 외전 작품과 같이 느껴진다. 픽사 특유의 고퀄 단편 작품들처럼 짧게 나왔어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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