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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한직업 (2019)
    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3. 8. 28. 02:00

    극한직업

    -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뇌절까지 안가는 선에서 맥시멈으로 개그를 넣은 영화.


    - 감상평:

      진선균 왤케 재밌지. 진선균이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제일 웃긴 것 같다. <범죄도시>에서는 진짜 웬 실제 조선족 깡패 새끼를 데려왔나 싶을 정도로 살벌한 악역 연기를 선보이더니, 이 영화에서는 귀엽게 앞머리를 기르고 180도 반대의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관에서 처음 봤을 때 진선균 배우의 중국어 씬에서 다들 터졌던 것 같은데, 혼자 다시 봐도 이 부분이 제일 웃긴다.

      여튼 전반적으로 개그를 앞세운 영화지만, 개그를 무리하게 치느라 영화 스토리를 말아먹는 실수를 범하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 사람 웃길 때 그 정도를 지키는게 제일 어려운 것 같은데, 이 영화가 천만 관객이라는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 정도를 잘 지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잘 생각해보면 이 영화에서 개그를 뺐을 때에도 스토리가 완전 빈약해지지는 않는다(고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웃기지만 우습지는 않다고 해야할까. 그렇다고 엄청난 예술적인 스토리를 보여주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개연성 측면에서 무너지지는 않고, 캐릭터들 밸런스가 잘 맞춰져 있어 영화가 아주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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