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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7 (2010)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9. 14. 02:00
Saw 3D: The Final Chapter- 본 곳: Wavve - 한줄평: 호프만 형사의 슬래셔 매드무비 - 감상평: 의 결말부 반전의 주인공이자, 아만다를 밀어내고 2대 직쏘가 된 마크 호프만은 아무리 경찰 내부자라는 설정에도 불구하고 너무 과하게 강한 면모가 있었다. 이번 7편에서는 목에 칼을 8cm 정도 깊게 찔려도 살아나는 미친 생존력을 보여주며 대략적으로 세어봤을 때 7편에서만 20킬 정도는 하는 것 같은 정신 나간 살상력을 보여준다. 당연히 현실성과 개연성에도 문제가 많아 보이지만, 이쯤 되면 마크 호프만은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 같은 존재로 취급하며 머리를 비우고 감상하는 게 좋다. 그렇다고 아예 감상 포인트가 없는 망작까진 아니다. 쏘우 시리즈 팬이라면 이후 자취를 감춘 근본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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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6 (2009)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9. 13. 02:00
Saw VI- 본 곳: Wavve - 한줄평: 트롤리 문제 쏘우 에디션 - 감상평: 에서 복수가 불러올 수 있는 비극을 실컷 설교해 놓고, 지는 복수할 것 실컷 다하는 1대 직쏘 존 크레이머 할배의 악랄한 소시오패스 면모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 하지만, 의외로 이 영화가 다른 쏘우 시리즈에 비해 갖는 장점들이 있다. 일단, Wavve 기준으로 1,100원 개별구매를 할 필요가 없는 작품이다(...) 물론 Wavve 회원권 자체가 무료가 아니라 완전 무료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리고 메인 트랩들로 이어지는 쪽의 스토리라인만 본다면, 이전 작품들을 보지 않고 단독으로 감상해도 꽤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를 갖고 있다. 트롤리 문제의 극단적인 버젼으로, 타인의 삶과 죽음을 결정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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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5 (2008)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9. 12. 02:00
Saw V- 본 곳: Wavve - 한줄평: 그냥 공포 방탈출 영화가 되어버린 쏘우 - 감상평: 생존 가능성이 0%인 오프닝 트랩, 펜듈럼 트랩에서 작정하고 인간이 끔찍하게 죽어가는 것과 룰 설명 따위 없이 그냥 죽으라고 만들어놓은 머리 어항 트랩에서 겨우 탈출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이 영화의 제작진은 더욱 기발하고 더욱 리얼한 트랩을 제작하고 촬영하는 것에 힘을 쏟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메이킹 필름(펜듈럼 트랩, 머리 어항 트랩)을 통해 배우들을 실제로 흔들리는 알루미늄 칼날 아래에 놓거나 물속에서 숨 참고 연기하게 만들며 리얼함을 추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수분장팀의 무한한 차력쇼를 감상하기 좋다. (그리고 3편의 결말부의 특수분장에 공을 많이 들인 게 억울했는지, 이를 지난 4편에 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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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4 (2007)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9. 8. 02:00
Saw IV- 본 곳: 유튜브 - 한줄평: 본격적인 뇌절 대파티 시작 - 감상평: 쏘우를 미스터리 스릴러 반전물로 소개할 수 있었던 건 많이 봐줘도 까지 일 것 같다. 여기서부터는 "죄인에게 새 생명을 선사하는 형벌을 내린다"는 직쏘 살인마의 개똥철학도 거의 완전히 의미를 상실하고, 이전 시리즈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종류의 트랩을 보여주는데 급급해지기 시작한다. 이는 직쏘의 후계자 핑계를 대기도 민망한 게, 1대 직쏘 존 크레이머의 과거 회상씬에서도 똑같은 오류가 발생한다. 한 가지 예시를 들자면, 메인 빌런 존 크레이머 할배가 악역으로 각성하는 과거 "나이프 체어" 장면에서 "게임을 규칙대로 플레이하며 탈출에 성공했을 때 생존을 보장한다"는 직쏘의 근본 개똥철학에도 맞지 않는 장면이 나와 개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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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3 (2006)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9. 7. 02:00
Saw III- 본 곳: 유튜브 - 한줄평: 그래도 복수와 인간의 죄에 대한 벌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 준다 - 감상평: 슬슬 불합리해지기 시작하는 트랩들이 쏘우를 단순 고어 슬래셔 무비로 격하시킨다. 특히 사이드 스토리의 트랩들과 린 박사의 트랩은 본격적으로 쏘우 시리즈 트랩들의 제한선을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며 쏘우를 고통 포르노로 만들기 시작한 주범들이라고 생각된다. (2000년대 특수분장술의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쏘우1의 방향성과 점점 방향성이 달라지기 시작한다고 느낄 수 있다. 영화 내 과 를 본 쏘우 시리즈 팬들에게 비하인드를 설명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이전 배우들도 잘 데려오고, 지난 영화 세트장도 그대로 구현을 잘해놔서 잘 이어지는 느낌인데, 그 회상 분량이 너무 많아서 쏘우3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