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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2022)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9. 24. 02:00
Smile- 본 곳: Wavve - 한줄평: 최초 사망 조연 누나 하드캐리 - 감상평: 유튜브 보다가 광고를 봤는데 재밌어 보여서 1편을 찾아봤다. 이번 달 등록되어 있던 웨이브에 유료 개별결제 작품으로 올라와 있었는데 간식 사 먹는 셈 치고 사서 저녁 먹으면서 봤다. 최초로 사망하면서 주연에게 저주의 존재를 알리는 옆 포스터 속 눈나가 상당한 공포 연기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알고 보니 그 부분이 영화 내 공포 클라이막스 부분이었다. 이후 스토리는 개연성도 많이 부족하게 느껴졌고, 공포를 깨버리는 장면들도 많았어서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주연 배우가 초조해하거나 긴장하는 하는 연기를 할 때는 괜찮았는데, 영화 중반부에 절규하는 연기를 할 때 너무 발연기 같아서 몰입이 깨졌다. 다른 조연 배우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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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 (2020)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9. 21. 02:00
히트맨- 본 곳: Wavve - 한줄평: 손익분기점 어떻게 넘겼지 - 감상평: 중간에 진짜 하차할 뻔했다. 겨우 다 봤다. 다 보고 나서 나무위키를 찾아보니 2020년 설 연휴 개봉된 한국영화 3형제 중 유일하게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라고 한다. 어떻게 넘겼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초반에는 그래도 나름 흥미로운 구석이 있었다. 내 제일 친한 친구 중 웹툰작가 지망생이 있어 비록 개인적인 측면에 의해서지만 감정이입도 어느 정도 되었다. 이후 본격적인 극 중 갈등이 시작하고 나서도 영화 특유의 만화적인 개연성을 용서할 수 있었다. 가볍게 보기 좋다고 생각했다. 중반부터 너무 원초적인 슬랩스틱이 내 취향에 잘 맞지 않다는 게 느껴졌고, 스토리가 배우들을 못살게 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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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10 (2023)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9. 20. 02:00
Saw X- 본 곳: Wavve - 한줄평: - 감상평: 아니... 내가 본 게 맞나?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어서 영화를 보고 나서 꺼무위키에도 찾아봤는데 리뷰어들에게 쏘우 속편들 중 가장 평가가 좋은 작품이라고 해서 더욱 내 눈을 의심하게 되었다. 오프닝의 눈 진공 트랩에 빨린 게 배우의 눈이 아니라 내 눈이었나? 스토리가 처음부터 망작처럼 시작하지는 않는다. 오프닝 트랩의 아날로그함과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주연 토빈 벨 배우의 외모, 그리고 옛날 2G폰, 옛날 인터넷과 브라우저, 옛날 CCTV 소품 등 여러 방면에서 정식 쏘우 넘버링이 붙을만한 작품 같다며 기대하게 만든다. 본격적인 직쏘 일당의 범죄가 시작되면서, 굳이 돼지마스크를 벗어서 정체를 알려주는 장면에서 아주 살짝 개연성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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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9 (2021)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9. 19. 02:00
Spiral: From the Book of Saw- 본 곳: Wavve - 한줄평: 기대 이상으로 가볍게 볼만하다 - 감상평: 포스터를 제대로 안 봐서 주연이 크리스 락인지 몰랐다. 갑작스러운 그의 등장과 그의 특유의 말투 때문에 극 중간에 총알에 비싼 가격을 메겨야 하는 이유를 설명할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고, 탭 형사와는 너무 다른 지크 형사(와 쏘우 시리즈에 별로 안 어울리는 힙합 배경음악)에 좀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말고는 사실 꽤 괜찮았고, 이전 보다 훨씬 나은 후속편 역할을 한 것 같다. 스핀오프임을 내세우고 온전히 새 캐릭터들로만 플롯을 짜서 쏘우 시리즈 초창기 작품들처럼 미스터리 서스펜스물의 성격을 되찾을 수 있었고, 8편에서 묘하게 너무 현대화된 트랩들이 아쉬웠던 방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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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8 (2017)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9. 15. 02:00
Jigsaw- 본 곳: Wavve - 한줄평: 이전 7개 작품과 동떨어진 느낌이 팍팍 난다 - 감상평: 이 8편부터는 옛날 중고등학생 토렌트충 시절 때 봤던 작품 복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 보는 작품이다. 억지로 1편과 7편의 고든 박사와 같은 기존 캐릭터들을 끌어다 쓰지 않고 오리지널 캐릭터들로 이야기를 새로 써 내려간 것은 좋은 시도라고 볼 수도 있으나, 존 크레이머 할배의 예토전생과 잔인한 트랩들을 빼면 이게 쏘우 시리즈가 맞는지 아니면 전혀 다른 B급 스릴러 영화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영화 자체의 질감이 너무 다르다. 물론 그렇다고 전작으로부터 7년이나 지났는 데 구린 화질에 옛날 소품을 쓸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맛이 너무 다르다. 쏘우 시리즈 특유의 특수분장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