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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더 그레이 (2024)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4. 7. 02:00
기생수: 더 그레이 -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뭔가 이상하게 부족한 느낌이 드는데, 뭐가 부족한지 모르겠다. - 감상평: 되게 기묘한 작품 같다.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 진행 속도가 마음에 들면서도, 뭔가 스토리가 허술한 것 같고, 주인공이 연기를 잘하는 것 같으면서도 연기를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분위기가 무게감 있어 보이면서도 가벼워 보이는 것 같은 특이한 작품이다. 재밌게 봤는지 아닌지도 긴가민가 하다. 이런 특이한 장르를 다루다 보면 왜 하필 좁디좁은 한반도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설명을 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나, 작품은 나름대로 고개 끄덕여지는 설명을 내놓는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언론과 대중들의 시야로부터 완벽하게 이 사건을 덮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애매해서, 현실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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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 (2024)personal blog/소파 위 감자 2024. 3. 31. 02:00
닭강정- 본 곳: 넷플릭스 - 한줄평: 15세 이하 관람가의 어이 방출 작품- 감상평: 이 작품이 네이버 웹툰에 나왔을 때의 충격을 그대로 받았다. '어떻게 이런 그림체로 네이버 웹툰에 입성했지?', 그리고 '난 왜 이걸 계속 챙겨보고 있지?'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 계속 하면서 봤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결국 그러다 중간에 하차했지만), 이를 그대로 실사화한 이 작품 또한 그러하다. 어떻게 이 각본으로 넷플릭스의 투자를 받았는지 궁금하고, 보는 동안 내가 왜 이걸 계속 보고 있는지 의문이 생긴다. 정말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매 대사마다 극한직업>(에다가 뇌절을 상당히 많이 감미한) 냄새가 풀풀 나는 개그를 시도하며, 드라마는 내내 의식의 흐름 기법이 무엇인지 손수 선보인다. 그리고 그 의식의 흐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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